우드트레이 미니수저통 만들기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한적한 시골주택인 우리 집
아파트나 빌라에 사시는 지인분들은 힐링을 하기 위해 우리 집에 온다네요 ^^
오랜만에 두 달에 한 번 일 년에 두어 번 오시는 분들은"좋겠다~!"를 연발해 주시는데요
막상 살아보면 할 일 태산이라고 답변을 하곤 합니다 ㅋ
정말 할 일 많은 주택살이~ ^^
손님들이 자주 오니 먹는 식기들이나 수저세트들도 어지간히 신경 쓰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수저세트들을 조금 더 예쁘게 내 놓고 싶어서 ^^
미니트레이로 만들어 봤어요~ ^^
빈티지 고재로 만드는 미니트레이
귀한 빈티지고재 ^^
만들고자 하는 사이즈를 정하고 나만의 도안을 그려 사이즈 계산 하여 빈티지고재에
절단하기 편하도록 사인펜으로 표시를 해주었어요
사이즈에 맞게 직소기를 사용하여 절단해주고
샌더기로 표면을 매끄럽게 사포질 해주었습니다
절단이
이상하게 딱 떨어지는 반듯함이 아닙니다
물론 다른 때도 그러긴 하지만 ㅡ.ㅡ;; 이번엔 좀 더 심해요~ 이론...
빈티지고재라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트레이니
그냥 이대로 조립해주려고요 ㅋ
흉보지 말아 주세요 ㅋㅋㅋ
일단 조립에 앞서
사이즈 잘 맞는지 가조립으로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사이즈는 맞습니다 ㅋㅋ
목공용 본드를 발라 모양을 만들어 주었어요~
본드 건조가 완료된 후 전기 타카를
사용하여 튼튼하게 다시 한번 잡아주었답니다
목재가 얇아 부실하겠다 싶겠지만
고재 자체가 튼실해서 보기와 다르게 튼튼해요~ ^^
주방에서 사용해야 하니~ 부처블락오일을 칠해주었어요~
넉넉히 듬뿍 발라주고 여유분은 닦아주기만 하면 되니 작업도 어렵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
오일을 발라주면 이렇게 나뭇결이 도드라져서 훨씬 예쁘게 보이기도 해요 ^^*
이렇게 완성된 두개의 미니수저통 입니다 ^^
뭐 사용해 보니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여 평소에는 집안 식탁위에서도
쓰일것이고 주방타올, 행주 등을 넣어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결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일부러
매끄러운 부분은 안쪽이 되게 하고
거칠어 보이는 표면을 바깥으로 보이게 그렇게 만들었어요
손님상에 내갈 때 이런 모습으로 나가게 될 거예요~
히히 이번주말에 이렇게 사용해 봐야 겠습니다 ㅋ
하나는 수저세트들이 담길 것이고
또 하나는 가위와 집게가 담길 것이랍니다
테이블 위에 딱 올려놓으면 눈썰미 좋으신 예쁜 언니들이 이건 뭐야 할 거예요~ ㅋㅋ
그러면 또 이야기꽃이 피어나면서 한바탕
깔깔대며 웃게 될 겁니다 ^^
트레이의 표면이 거칠어 보이지만 사포질을 무지하게 열심히 해서
매끈한 표면이랍니다 ^^*
삐뚤삐뚤 하지만 나름 봐줄만은 합니다 ㅋ
미니 조리도구들 넣어 주니 딱 맞아 주네요~ ^^*
평소에 주방 행주나 핸드타올 들 수납해서 사용해도 괜찮아요~
바로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
트레이에 담긴 것은
몇 년 전
친구 수선화가 만들어준 키친 크로스인데요~
전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
덩치 큰 가구를 만드는 일 보다 이렇게 작은 소품 만드는 일이 더욱 재미있네요 ^^
동영상 촬영하다 포기했어요
자주 왔다 같다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하는 작업은 못 찍겠더라고요~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 걸로... ^^
부족한 솜씨라고 해도 저는 우리 집에 필요한 것을
언제나 이렇게 만들어 사용해요.
10년이 넘도록 이러고 살다 보니 뭐 그냥 일상이 되더군요
가족들의 반응까지도 요... ^^
벌써 6월이 몇일 안남았어요~
훈련소 들어간 아들녀석도 벌써 한달이 되어 내일 수료식이고
그래서 내일은 아들대리러 논산갑니닷!
그럼 오늘 오후시간도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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