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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장식품 만들었어요

몽실이. 2019. 6. 5. 10:51





선인장 장식품 만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오너먼트 즉 소품이나 장식품을 정말 좋아해요~

어느 장소를 가던지

소품을 보고는 절대로 그냥은 지나치지 못한답니다

일주일 전 아들, 신랑, 저 셋이서

외부로 나갔다가 들렸던 곳에 종이로 만들어 놓은

화분을 봤는데요~ 생명력이 뛰어난 식물을 위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어요~ ^^



저는 다른 건 몰라도 화분 키우기는 진짜

자신 없습니다

제게로 온 화분은 생명력이 너무나 짧아요~ ^^

어쩔 땐 근사한 화분 큼지막한 것을

키우고 싶다가도 과거에 제대로 못 키웠던 게

떠올라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인조 나무 화분이나 조화 화분을 보면

진짜 같은 느낌을 가진 것도 많긴 하더라고요~

그중 멋들어진 인테리어 화분을 하나 찾아봐야겠습니다^^

대리만족이라도 해야 할까 봐 용 ^^








언뜻 보면 선인장처럼 보이긴 합니다 ㅋㅋ

예쁜 소품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부족하더라도

그냥 색다른 장식품 이구나 로 생각해 주셔요 ^^

깡통재활용과 빈티지고재가 만난 재활용입니다.








지금 현재 저희 집 복도 책장 위에 장식해 주었어요~ ^^




선인장 화분 만들기 과정


준비물 : 빈 깡통, 목재, 직소기 또는 톱, A4용지에 출력한 이미지

본드, 가위, 커터 칼, 붓, 자갈, 화장지 또는 신문지

머리 있는 못, 망치

위의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고 남았던 자투리 고재가 있어서

화이트 빈티지 고재를 사용했습니다













선인장과 비슷하게 그림을 그려주고

직소기로 절단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절단된 나무의 모양이

어째 벙어리장갑처럼 보이는지 ㅋㅋ











절단해서 준비한 나무를

전체적으로 사포질해주고

초록색의 밀크 페인트를 사용하여

슬슬 꼼꼼하지 않게 칠해주었어요~

화이트가 입혀진 것이라 빈티지하게~ ^^*

건조가 완료된 후

사포질해주고 붓으로 먼지 털어 낸 후

그래도 먼지가 남아 있어서

물티슈로 닦아 냈습니다 ^^

















뭔가 빈티지함이 부족하여

검은색 물감과 페인트를 섞어서

조금은 어두운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구 슥슥 문질러 주면 됩니다 ^^*













그리고~ 킥 포인트!! ㅋ

머리가 있는 나무못으로 가시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못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없었을 겁니다

못을 사용한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듭니다 ㅋㅋ

진짜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

또 혼자 자화자찬 중... ㅋㅋㅋ













며칠 전 빈티지 라벨로 사용하고자 뒤적거려 찾은 것 중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A4용지에 프린트하여

준비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그냥 일반 프린터에

그냥 사이즈 상관 안 하고 출력하여

깡통에 맞게 오래낸 후 사용했습니다~ ^^










오려 준비해준 종이라벨을 붙여 주면 되는데요~

본드를 붓을 사용해 깡통에 발라주고

종이라벨을 붙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본드를 전체적으로 펴 발라 놓으면

웬만하면 잘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빈티지한 느낌이 좋아 마감 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












못을 이용한 가시 표현

그리고 이렇게 진짜 자갈을 넣어 준 것이

제대로 표현을 할 수 있었던 방법이랍니다

제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집에 온 화분은 오래 못 산다고...

너무도 아쉽지만 거기서 모아놓은

자갈들입니다

이것도 리폼할 때 언젠가는 쓸 날이 올 거다 하고

한곳에 모아 둔 것이 이렇게 쓰이네요 ^^*

그렇게 많던 신문지는

찾아도 찾아도 없길래 화장지를 대신해서

깡통의 속을 채워 준 후

화장지로 선인장 나무를 잘 세워주고

자갈들을 넣어 장식하여

완성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쁜 장식품으로 완성이 되었어요

                

주말 동안 만들다가

선인장의 포인트인 가시 표현에서

막히면서 평일까지 골똘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중도의 포기란 없다! ㅋ

끝까지 어떻게든 만들어 내는 몽실이의 리폼!

























만드는 동안 생각을 많이 했던 관계로

완성되고 난 후의 이 희열을

진짜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네요 ^^

예전엔 어떻게든 리폼해놓고

혼자 좋아하고 가족들한테 연신 자랑하고를

반복했었던 그때가 떠오르기도 하더라고요~

처음 시작했을 그때의 그 기분이

이렇게 되살아나기도 합니다
















뭔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소품으로 사용하기엔 괜찮은 거 같죠~? ^^;;













그냥 버릴 것도 다시 한번 사용하자의

의미로 시작했던 리폼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네요 ^^




세상에 단 하나의

흔하지 않은 장식품으로

빈티지한 소품이 탄생되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선인장의 굴곡 표현이 좀 더 들어갔으면

더욱 근사했을 건데

그 표현은 빼먹었네요~ ^^;;

추후엔 단단하지 않은 삼나무를 사용해서

조각칼로 굴곡도 표현해 봐야겠습니다 ^^












건강과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선인장!

가족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집 거실 복도 책장 위에 올려두고

오고 가고 하면서 볼 수가 있는 위치랍니다~

다른 데코 용 소품으로 기성제품을 구경해보니

제가 만든 것은 거기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없이 보이지만

그래도

만들기까지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던 부분들이

많았기에 더욱 의미 있는

리폼이었습니다

이리하여 #선인장장식품 만들기 였습니다.